Art-notes
The Shape of Lightness (2025)
The Shape of Lightness (2025)
2025.04.29‘가벼운 감정에 몸을 맡길 때, 마음은 조용히 균형을 향해 떠오른다.’ 나는 마음이 괴로울 때, 감정이 조금 더 가벼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감정을 ‘무게’로 표현할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그것이 덜 무겁기를, 그 안에서 다시 균형을 찾기를 바랐다.무거운 감정은 단단하고 아래로 가라앉으며, 잘 섞이지 않고 정체되기 쉽다.반대로, 가벼운 감정은 공기처럼 부유하면서도 유연하고, 방향을 바꾸기도 쉬워 조금만 이끌어도 흐름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균형의 상태로 이어지곤 한다.바로 이 차이가, 내가 감정의 ‘가벼움’을 시각적으로 탐색하고자 했던 이유다.그래서 나는 감정이 색과 모양을 가진다고 상상했고, 그 상상으로 이루어진 세계 안에서 감정의 가벼움이 어떻게 존재하고 움직이는지를 그려보고자 했다. ..
Balance of Mind (2019, 2022, 2024)
Balance of Mind (2019, 2022, 2024)
2025.04.29나는 내면에서 벌어지는 마음의 상태나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불안정한 감정에 대해 심리적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내면의 불안, 고독, 분노, 우울 등의 감정으로 마음을 조절하기 힘들 때,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 마음의 균형점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작업에서는 주로 균형의 의미를 가진 상징적 소재를 사용해 모순되거나 비논리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물과 나무, 집과 문 등의 소재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데, 특히 물과 나무는 아무리 기울어진 곳에 있어도 수평면을 이루는 물의 속성과 땅 위에 서있는 나무의 형태로 인해 나에게 균형의 의미를 가진 상징적 소재가 되었다. 정신적 균형과 공존을 표현하기 위해 물과 나무 또는 이것에서 파생된 소재로 화면을 구성하였다. 이렇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