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About
2025.08.02ABOUT | ENG | KOR | CONTACT ‘Painting the conditions that shape balance of mind.’ I visualize emotional weight and distance through painting, exploring the subtle conditions that lead to balance of mind.Following the delicate shifts in feeling and the spaces between them, I search for quiet pathways toward inner equilibrium.This perspective unfolds across two ongoing series:The Shape of Light..
The Shape of Lightness (2025)
The Shape of Lightness (2025)
2025.04.29‘가벼운 감정에 몸을 맡길 때, 마음은 조용히 균형을 향해 떠오른다.’ 나는 마음이 괴로울 때, 감정이 조금 더 가벼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감정을 ‘무게’로 표현할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그것이 덜 무겁기를, 그 안에서 다시 균형을 찾기를 바랐다.무거운 감정은 단단하고 아래로 가라앉으며, 잘 섞이지 않고 정체되기 쉽다.반대로, 가벼운 감정은 공기처럼 부유하면서도 유연하고, 방향을 바꾸기도 쉬워 조금만 이끌어도 흐름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균형의 상태로 이어지곤 한다.바로 이 차이가, 내가 감정의 ‘가벼움’을 시각적으로 탐색하고자 했던 이유다.그래서 나는 감정이 색과 모양을 가진다고 상상했고, 그 상상으로 이루어진 세계 안에서 감정의 가벼움이 어떻게 존재하고 움직이는지를 그려보고자 했다. ..
Balance of Mind (2019, 2022, 2024)
Balance of Mind (2019, 2022, 2024)
2025.04.29나는 내면에서 벌어지는 마음의 상태나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불안정한 감정에 대해 심리적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내면의 불안, 고독, 분노, 우울 등의 감정으로 마음을 조절하기 힘들 때,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 마음의 균형점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작업에서는 주로 균형의 의미를 가진 상징적 소재를 사용해 모순되거나 비논리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물과 나무, 집과 문 등의 소재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데, 특히 물과 나무는 아무리 기울어진 곳에 있어도 수평면을 이루는 물의 속성과 땅 위에 서있는 나무의 형태로 인해 나에게 균형의 의미를 가진 상징적 소재가 되었다. 정신적 균형과 공존을 표현하기 위해 물과 나무 또는 이것에서 파생된 소재로 화면을 구성하였다. 이렇게 만들어..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감정이란 늘 뚜렷한 방향을 가지진 않는다.가벼운 마음일수록 쉽게 떠오르고, 바람결 따라 어디론가 흐른다.배는 그런 감정들을 담아 구름 바다 위를 흐른다.흩어지지 않게 붙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나아가게 도와준다.마음의 균형은 처음부터 정해진 상태가 아니다.불안도, 평안도 조심스레 마주하고 어루만지며,가벼운 감정을 천천히 이끌어가며 스스로 조율해가는 것이다. Emotions don’t always carry direction.The lighter they are, the more they rise—drifting wherev..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무거운 하마가 둥글고 가벼운 감정 조각들에 실려 하늘로 떠오르고 있다.실로 이어진 감정들이 하마를 들어 올리는 순간,무겁던 자아는 조금씩 부드럽고 가벼운 상태로 변해간다.이 작업에서의 균형은 감정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그래서 나는 가벼운 감정을 긍정하는 것에서부터, 마음의 균형을 배워가려 한다. A heavy hippo floats upward, lifted by a cluster of round, weightless emotions tied together by thin threads.As these gentle feelings ..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벼운 감정일수록 오래 머무르지 않고, 흩어지듯 떠다닌다.어느 날, 아이가 그런 감정 조각들을 실로 묶어 조심스레 손에 쥐고 있었다.감정은 여전히 가볍고 방향이 없었지만,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조각들은 조금씩 같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감정은 스스로 나아가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 흐름을 느끼고 따라간 건 아이였다. 아이는 조심스럽게 그 흐름에 자신을 맡기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감정을 조율하려 하기보다, 바람이 만들어낸 방향에 몸을 실었을 때 나는 마음이 균형을 찾아가는 순간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그렇게 마음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흩어지..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무거운 감정은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오히려 주변의 감정들을 끌어당겨 서로 얽히며, 단단한 덩어리가 된다.푸른 구체에는 달과 구름, 별과 비행기처럼 감정의 상징들이 알알이 박혀 있고,그 덩어리를 실로 묶어 끌고 가는 것은 작은 비행기다.비행기는 감정을 없애거나 풀어버리지 않는다. 그저 감정을 조심스레 안고, 흩어지지 않게 조금씩 나아간다.그렇게 무겁던 마음은 어느새 가벼워지고, 이 섬세한 이동은 마음의 균형을 향해간다. Heavy emotions don’t easily fall apart.They draw in nearby feelings, enta..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잠수함의 꼬리에 하트 모양의 감정 조각들이 매달려 있다.형태는 같지만 색은 서로 달라, 하나의 감정이 여러 결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 감정들은 실에 묶여 흩어지지 않은 채 잠수함을 따라 위로 떠오른다.잠수함은 구름 위를 천천히 가로지르며, 무게에 짓눌리지 않은 가벼운 감정을 조용히 이끌어간다.흩어지기 쉬운 감정을 조율하며 마음의 균형을 향해 나아가려는 작가의 의지를 담은 장면이다. Heart-shaped fragments of emotion hang from the tail of a pink submarine.They all share th..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구름 위를 거대한 풍선 비행기가 지나간다. 그 아래 매달린 작은 바구니에는 둥글고 다양한 감정 조각들이 가득 담겨 있다. 감정은 넘치지만 복잡하거나 혼란스럽지 않다. 오히려 충분히 채워졌다는 인상이 더 크다. 비행기는 작고 무거운 바구니를 가볍게 들어 올린다. 바구니보다 훨씬 큰 풍선은 감정을 실어 나르는 매개체이자, 보이지 않는 내면의 동력처럼 느껴진다. 풍성한 감정을 품은 비행기는, 마음의 균형을 향해 더 멀리, 더 빠르게 흘러간다. A giant balloon-shaped airplane floats across the sky above th..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구름 위로 솟아오른 거대한 분수에서 감정의 조각들이 물처럼 흘러나온다. 형태도 색도 제각각인 이 조각들은 어디로 향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솟아올랐다가 흩어지고, 다시 조용히 구름 속으로 스며든다. 가벼운 감정은 머물지 않는다. 고여 있지 않기에 탁해지지 않고, 순환 속에서 더욱 맑고 유연해진다. 이 분수는 감정을 이끌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감정이 스스로 흐르고 순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주는 장치일 뿐이다. 이 장면은 감정이 정체되지 않으면서도 자기만의 리듬으로 마음의 균형에 가까워지는 조용한 과정을 드러낸다. From a towering f..
부유하는 조각들
부유하는 조각들
2025.04.28Floating Fragments │ 2025 │ Oil on Canvas │ 45.5×4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뭉개구름 위로 하얀 뼈대를 가진 거대한 대관람차가 서 있다.네모, 세모, 동그라미, 별 모양의 감정 조각들이 곤돌라처럼 매달려 각자의 자리에 머문다.이 감정들은 빠르게 흘러가지 않고, 고요한 움직임 속에서 서서히 위치를 바꾸며 균형을 찾아간다.정체되지 않고 흐르는 그 리듬 속에서 감정은 점점 더 맑아지고 유연해진다.이 장면은 감정이 머무르지 않고 순환하는 과정 속에서 마음의 균형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A giant Ferris wheel stands above soft layers of clouds, framed in delicate w..
The Key
The Key
2025.04.28The Key │ 2025 │ Oil on Canvas │ 72.7×100㎝
스스로를 여는 법
스스로를 여는 법
2025.04.28The Art of Unlocking Myself │ 2025 │ Oil on Canvas │ 90.9×65.1㎝
울림
울림
2025.04.28Resonance│ 2025│Oil on Canvas│72.7×100㎝
바람이 머무는 곳
바람이 머무는 곳
2025.04.28Where the Wind Stays│ 2025│Oil on Canvas│90.9×60.6㎝
전시서문 2023
전시서문 2023
2025.02.26ENG ∣ KOR ‘It is everywhere’ 전시서문 신희원(갤러리도올 큐레이터) 예술작품은 무엇을 남긴다. 구체적 일 것 같지만 실체도 없는 것이 개인의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물로서 갈수록 모호해진다. 현실을 사는 순간 정확한 기억이 사라져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들이 있다. 이것이다 정의 내릴 수 없는 오늘을 살면서 현대예술을 일상과 접목해 생각해 보게 된다. 어제가 아닌 오늘의 관점에서 작품들을 접하고 감상한다는 것은 즐겁고 흥미로운 일이지만 쉽게 정의되지 못하는 이해가 더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다. 단순히 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관찰 너머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는 과정이 지금 예술을 접하는 태도로서 필요하다. 무엇을 알아 간다는 것은 무한하다. 누구의 생각, 잠재된 무의식이 어..
전시서문 2022
전시서문 2022
2025.02.26ENG ∣ KOR '생경하게 빛나는' 전시서문 김정대 (인디프레스 대표) 신비함은 익숙하지 않고 경험하지 못한 사태를 직면하고는 그 순간이 인지자의 이상적 관념과 연동되었을 때 발생하는 듯합니다. 상상력이 확장되면서 예측을 넘어선 실체를 의식하였을 때 쾌를 동반한 전율 같은 것이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그 신비감은 ‘낯선’이라는 첫 전조로부터 증폭 되어 지기가 십상이라고 봅니다.78년생 조은정 작가는 생의 한가운데 서서 그러한 전조를 포착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는 듯합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수많은 이미지와 이슈의 틈 속에서 작가는 생경하게 빛나는 한 순간을 응시하는 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희미해져가는 기억의 아름다움” 혹은 “시간은 순식간에 치타처럼 지나간다”라는 작..
Group Exhibition 2024
Group Exhibition 2024
2024.12.16- Type : Group Exhibition- Title : The Joy of Being with- Period : December 17, 2024 – January 11, 2025- Space : Gallery Colorbeat (2F, 3, Donggwang-ro 15-gil, Seocho-gu, Seoul, Republic of Korea)- Phone : 0507-1451-6658 / Homepage : http://www.colorbeat.kr www.instagram.com/gallerycolorbeat- Opening Hours : 11am – 6pm (Tue.~Sat.) - 유 형 : 그룹전- 전 시 명: 나누는 기쁨전- 기 간 : 2024년 12월 17일 화 ~ 2025년 1월 11일..
Group Exhibition News 2024
Group Exhibition News 2024
2024.12.16I will be exhibiting with about 40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ists at Gallery Colorbeat. Please show a lot of interest. 갤러리 컬러비트에서 국내외 40여분 작가님과 전시할 예정입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hibition Introduction 2024
Exhibition Introduction 2024
2024.11.13ENG ∣ KOR 'Encounter, Two Visions' Shin Hee Won (Gallery Doll Curator) In the paintings of Cho Eun Joung, objects emerge within scenes anchored in nature, interwoven with architectural elements and figures. Through symbolic metaphors, these objects narrate stories that unfold like a novel, crafted from the artist’s subjective perspective. Rather than blending discordantly, they harmonize with..
Solo Exhibition 2024
Solo Exhibition 2024
2024.11.13- Type : Solo Exhibition- Title : Encounter, Two Visions- Period : November 15- December 1, 2024- Space : Gallery Doll (2F, Doll Building, 87, Samcheong-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Phone : +82-2-739-1405 / Homepage : http://www.gallerydoll.com/ Intagram : https://www.instagram.com/gallery_dohl- Opening Hours : 11:00 - 18:00 (break 12:00-13:30) - 유 형 : 개인전- 전 시 명 : 조우, 두 개의 시선- 기 간..
항해 Ⅱ*
항해 Ⅱ*
2024.11.05Voyage Ⅱ │ 2024 │ Oil on Canvas │ 53×72.7㎝ │ Private Collection
전시서문 2024
전시서문 2024
2024.10.19ENG ∣ KOR '조우, 두 개의 시선' 전시서문 신희원(갤러리도올 큐레이터) 조은정의 그림 안에는 사물들이 관찰된다. 자연을 중심으로 건물이 있고 인물과 어울리는 연출이 풍경의 범주 내에서 어떠한 것을 보여준다. 은유의 상징에서 사물들은 소설이 창작되듯이 작가의 주관적 시선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질적으로 섞기보다 평면 안에서 어울린다. 하지만 이내 모호한 분위기로 일관된 맥락보다 낯설고 허구적으로 연결된다. 단번에 알아차리기 어려운 트릭 같은 성격에서 의외의 만남은 곳곳을 비춘다. 시선을 멀리 두거나 근접해 바라보는 상황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서로 개연성을 갖으려 한다. 분출이라던가 끊임없이 떨어지는 공간 안의 움직임은 최근 자제되고 평면에서 사물이 집중되는 성격에서 형상을 보여준다...
구름 저편에*
구름 저편에*
2024.08.22구름 저편에Beyond the Clouds │2024│Oil on Canvas│ 53×72.7㎝ │Private Collection
모래성
모래성
2024.04.25A Sandcastle│2024│Oil on Canvas│122×162㎝
탐험가
탐험가
2024.04.25The Explorer │2024│Oil on Canvas│112×162㎝
호수의 문
호수의 문
2024.04.25The Door of the Lake │2024│Oil on Canvas│112×145.5㎝
나무늑대
나무늑대
2024.04.25A Wolf on a Tree│2024│Oil on Canvas│97×130.3㎝
텅빈 집
텅빈 집
2024.04.25An Empty House │2024│Oil on Canvas│130.3×97㎝
굴뚝
굴뚝
2024.04.25The Chimney │2024│Oil on Canvas│91×116.8㎝